[온라인TV리포트]
월요일 예능, 잔잔한 물결의 <비정상회담>과 거친 파도의 <동상이몽>
한때 월요일 저녁에는 TV 채널을 JTBC에 고정시킨다는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기도 했다. ‘비정상회담’ 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냉장고를 부탁해’가 연속 편성이 된 것이다. 두 프로그램의 릴레이 편성 전략은 성공하여 2015년 내내 월요일 TV화제성은 JTBC이 점유율 50%가까이 기록할 수 있었다.
그런데 2016년 3월 부터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월요일 화제성 성벽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SBS ‘동상이몽’의 월요일 편성 이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최근 한달 동안의 화제성 집계결과 ‘동상이몽’이 점유율 29.1%로 1위로 올라선 반면 ‘냉부’는 20.9%로 2위로 내려온 것이다.
오히려 방송국의 릴레이편성 효과를 SBS가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의 달인’ 성적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생활의 달인’의 화제성 또한 동반 상승하여 7.8%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월화드라마에서 꾸준하게 화제성 1,2위를 유지해온 ‘육룡이 나르샤’가 ‘생활의 달인’과 ‘동상이몽’ 사이에서 브릿지(Bridge) 역할을 해준 효과라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프로그램이 시작 된지 1년이 훌쩍 넘은 ‘냉부’와 ‘비정상회담’에 대해 네티즌은 더 이상 큰 반응 없이 편하게 누워 보는 프로그램을 안착했을지 모른다. 인기가 낮아졌다기 보다는 아무런 생각 없이 가족과 함께 보는 좋은 프로그램이 되었다는 의미이니 너무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댓글과 각종 게시판이 예전보다는 조용해 졌는지 모른다. 실제 관련 댓글을 살펴보면 잔잔한 물결 같다.
그러나 웃음과 충격과 울음을 연달아 전달하는 ‘동상이몽’이 가져갈 화제성의 점유율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 실제 관련 댓글을 보면 뱃멀미를 할 정도의 파도와 같다. 이 부분에서 TV화제성과 시청률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게시판이 시끄러운 프로그램은 본 방송 시청의 니즈(Needs)를 높일 확률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게시판이 조용한 프로그램은 다른 경로를 통해 ‘나중에 보자’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원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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